구내염 알보칠 vs 페리터치

 

입안에 상처가 났을 때 사용하는 의약품, 알보칠. 잠깐의 고통만 참고 나면 상처의 고통을 잊게 만들어 줍니다. 이번 글에서는 구내염에 많이 사용되는 알보칠의 성분 및 작용 원리, 사용 방법 및 주의사항,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체약품인 페리터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목차

1.  구내염과 알보칠
2.  성분 및 효과 원리
3.  사용방법
4.  알보칠 vs 페리터치
5.  부작용 및 주의사항

 

 

01. 구내염과 알보칠

구내염이란 입 안 점막(치아 주위 잇몸, 볼이나 입술 안쪽 점막, 입천정의 구개 점막, 혀와 주변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이러만 구내염은 외부 세균 감염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하면, 자가 면역이나 알레르기 반응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 스트레스와 피로가 극에 달해 면역력이 떨어질 때 자주 걸립니다. 

 

 

구내염에 걸리게 되면 염증이 발생한 부위가 따갑고, 화끈거리며, 음식을 먹거나 하여 환부가 접촉될 경우 심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또한 입안에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구매염 걸린 남자

 

 

구내염이 걸렸을 때 사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의약품이 바로 알보칠입니다. 알보칠은 독일 제약회사인 Byk Gulden개 개발한 구내염질염 치료제입니다. 알보칠은 엄청나게 고통스러운 구내염을 잡기 위한 약품으로 상처 부위에 바르면 어마 무시하게 고통스럽습니다. 알보칠은 상처 부위를 화학적으로 지져버리기 때문에 지지는 동안은 상상 이상으로 아프기는 하지만, 반대로 입안의 상처로 인한 고통은 순식간에 없어집니다. 입안 상처로 인해 1주일 동안 나눠 받을 고통을 10분으로 압축시키는 약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알보칠 병

 

 

 

 

02. 성분 및 효과 원리

알보칠의 주성분은 폴리크레줄렌입니다.  폴리크레줄렌은 우리 주변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약한 초강산으로 괴사된 세포에만 작용하여 살균, 모세혈관 지혈, 세포의 재생을 돕는다. 폴리크레줄렌은 정상적인 조직에는 작용을 하지 않고 상처나 염증이 난 부위에만 작용을 합니다.  알보칠의 효능은 폴리크레줄렌의 항균작용, 손상된 조직 제거, 지혈작용 3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상처 지지기

 

 

이는 알보칠에 들어 있는 폴리크레줄렌 때문입니다. 폴리크레줄렌은 (-) 전하를 띠고 있어, (-) 전하를 띠고 있는 정상 세포에는 작용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상처를 입은 세포는 (+) 전하를 띠게 되므로 폴리크레줄렌과 작용을 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폴리크레줄렌(아주 강한 상성 살균 소독제)은 상처 난 세포를 화학적 상으로 통해 모조리 태워버려 새로운 세포로 재생되는 것을 돕습니다. 비유하자면 의료기구난 약품이 없는 위급한 상황에서 지혈을 위해 뜨겁게 달군 물건을 상처로 지지는 치료법과 동일합니다. 

 

 

 

 

 

03. 사용 방법

일단 환부를 휴지 등으로 살짝 눌러 침을 완전히 제거합니다. 이후 알보칠 약병의 용액에 면봉을 찍어서 면봉에 알보칠이 스며들게 한 후, 면봉을 상처 부위에 찍어주면 환부가 화학작용에 의해 하얗게 탈락됩니다.

 

면봉으로 계속 누르고 있으면 안되고,  한 방울 톡 올리듯이 해야 합니다. 또한 한번 찍어서 상처에 바른 면봉을 다시 병에 넣으면 안 됩니다. 만약 상처부위가 여러 곳이라면 새로운 면봉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상처의 크기와 심각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알보칠을 도포하면 대략 이를 닦다가 환부를 칫솔로 찔렀을 때의 고통 수준의 참기 힘든 아픔이 수십 초 정도 지속된다. 환부가 하얗게 변한 이후에는 얼마간 환부를 건드려도 전혀 아프지 않게 된다.

 

 

 

 

 

04. 알보칠 vs 페리터치

페리터치의 성분은 알보칠과 동일한 폴리크레줄렌액입니다. 여기에 정제수가 첨가되어 있습니다. 성분 및 사용법은 알보칠과 동일합니다. 사용하는 약국에 알보칠이 없다면 동일 성분인 페리터치를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페리터치 병과 포장지

 

 

 

 

05. 부작용 및 주의사항

 

알보칠은 효과가 좋은 만큼 사용법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특히 구내염에 사용할 때는 더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1) 알보칠을 꼭 환부에만 찍어 발라야 합니다. 정상 세포이더라도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주변 환경을 강하게 산성으로 만들어 점막 손상의 원인이 됩니다.

 

2) 알보칠은 치아에 닿지 않게 해야 합니다. 치아는 pH 5.5 미만의 화학물질과 접촉하면 부식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폴리크레줄렌은 pH0.6의 강산성이기 때문에 희석된 제품이라 하더라도 치아를 부식시킬 수 있습니다.

 

3) 알보칠 부작용으로 약을 실수로 삼킬 경우 강한 산성으로 식도가 손상될 수 있으니 적당량만 사용하도록 해요.

 

4) 임부 또는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여성 및 수유부는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하세요. 

 

5)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만일 눈에 들어갔을 경우 즉시 깨끗한 물로 씻어 내세요.

 

6) 알보칠을 상처에 사용할 경우에는 환부를 세척, 건조한 후 희석액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2~3분간 환부에 도포하여 사용하세요. (지혈 목적이 아닌 상처 소독용으로 사용할 때는 원액을 10배 정도 희석해서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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