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예절(복장, 조문방법, 부조금) 총정리
- 생활정보
- 2023. 1. 17. 21:57
가끔 지인의 부모님이 돌아가시거나 하면 조문을 하게 되는데요. 처음 조문을 가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조문을 갔을 때 알아야 할 장례식장 예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목차(요약)
1. 조문과 문상의 차이
- 조문: 상주의 지인
- 문상: 고인의 지인
2. 장례식 복장
- 검은색 또는 어두운색 계통으로 통일
3. 조문 시기
- 친척의 경우 소식을 듣고 즉시 방문 (장례를 도움)
- 지인의 경우 부고 소식을 접한 후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조문
4. 조문절차
- 조문록 작성 > 외투 벗음 > 상주와 목례 > 분향 또는 헌화 > 절 또는 묵념 > 상주와 맞절 > 위로의 말 전달
5. 위로의 말
-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얼마나 슬프십니까”
6. 조의금(부조금)
- 지인과의 친함의 정도에 따라 3만, 5만, 10만 단위로 전달
7. 주의사항
- 상주와의 긴 대화, 악수, 떠들기, 과음 주의 필요

01. 조문과 문상의 차이
우리가 장례식장에 조문을 간다 하기도 하고 문상을 가기도 한다고 하는데 두 뜻의 차이를 모르고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상이란 내가 아는 사람이 돌아가셨을 때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러 가는 것을 문상이라고 하고, 지인의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상주인 지인을 위로하러 가는 것을 조문이라고 합니다.
- 문상-
생전에 고인을 아는 사람이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러 가는 것
- 조문 -
상주를 아는 사람이 상주를 위로하러 가는 것.
02. 장례식장 복장
장례식장에 조문을 갈 경우 단정하게 입어야 합니다. 반드시 검은색 옷을 입고 가는 것이 좋겠지만 준비가 안되어 있다면 가능한 어둡고 단정한 차림으로 가시는 게 좋습니다.

- 남성
- 기본 복장: 검은색 양복 (감색이나 회색도 가능), 와이셔츠는 희색 또는 검은색 등 단색 계통
- 양말, 구두는 검정 색
- 여성
- 기본 복장: 검정 색 상의에 검정 색 스커트가 가장 무난함
- 검은색 구두에 무늬 없는 검은색 양말
- 장갑이나 핸드백도 검은색으로 통일
- 색채 화장은 가급적 피할 것
- 청소년
- 교복 또는 검은색이나 무채색인 단정한 복장
- 미취학 아동
- 검은색이나 흰색 계통의 단정한 복장
03. 조문시기
조문 시기의 경우 상주가 친인척인지 지인 인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까운 친인척인 경우
고인이 되신 분인 친인척인 경우 상을 당한 직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친인척인 경우 가능한 한 빨리 방문하여 장례절차나 예산관계, 장지 등을 논의하거나, 장례 절차를 직접 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친지가 아닌 경우 (지인 포함)
친인척인 아닌 경우라면 상을 당한 직후 바로 방문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상주가 조문객을 맞을 준비가 안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장례식장을 방문하는 것보다 어느 정도 기다렸다 가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 3 일상을 치르기 때문에 둘째 날까지는 조문을 해야 합니다. 셋째 날의 경우 아침 일찍부터 발인을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04. 조문 절차
조문의 경우 본인의 종교에 따라 그에 맞게 진행을 하면 됩니다. 우선 가장 많은 유교식 절차에 대해서 먼저 정리해 보았습니다.
- 빈소에 들기 전에 조객록에 이름을 적고 부의금을 부의금함에 넣습니다.
- 빈소에 들어가 상주분에게 목례를 마친 후 영정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 분향
- 향나무를 깎은 나무 향이면 왼손을 오른손 목에 바치고 오른손 엄지와 검지를 이용합니다. 만수 향과 같이 만들어진 향이면 하나나 둘을 집어 성냥불이나 촛불에 붙인 다음 손가락으로 가만히 잡아서 끄던가 왼손을 가볍게 흔들어 끈 다음 두 손으로 향로에 꽂습니다. 선 향은 하나로 충분하며, 여러 개일 경우 모아서 불을 끄더라도 꽂을 때는 하나씩 꽂아야 합니다.
- 고인의 영정 앞에 두 번 절을 합니다.
- 상주와 맞절을 합니다.
- 상주분에게 길지 않게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 상주 분과 말을 끝내고 뒷걸음질해 뒤돌아 빈소를 나옵니다.
본인의 종교가 기독교인 경우 기독교 분향과 고인에게 절을 하지 않습니다. 기독교 인의 경우 빈소에 들어서서 상주와 가벼운 목례를 하고 준비된 국화꽃을 들고 고인영정 앞에 헌화한 후 뒤로 한 걸음 물러서 15도 각도로 고개 숙여 잠시동안 묵념을 드린 후 상주와 맞절을 하고 상중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05. 조문 시 위로 및 인사의 말
조문을 가게 되면 상주에게 어떤 위로의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게 됩니다. 실제 조문의 말은 문상객과 상주의 나이 관계에 따라 다양한데 보통은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얼마나 슬프십니까” 가 좋습니다. 그리고 상주는 상중에는 항상 죄인이므로 “고맙습니다”,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문상 온 사람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조문 시 위로의 말
'뭐라고 위로해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
'얼마나 슬프십니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상사에 얼마나 애통하십니까'
06. 조의금 (부의금)
조의금과 부조금을 섞어서 사용을 하는데 '부조금'의 경우 기쁠 때 내는 축의금과 장례식과 같은 슬플 때 내는 조의금을 모두 포함한 단어입니다.
조의금의 경우 일반적으로 3만 원, 5만 원, 10만 원 싹으로 내게 됩니다. 조의금의 금액은 경우 상주와 얼마나 가까우냐에 따라 본인이 알아서 내시면 됩니다. 얼굴만 아는 정도라면 보통 3만 원 또는 5만 원을 냅니다.

07. 장례식장 주의사항
유가족을 붙잡고 쓸데없는 말을 계속 시키는 것은 시례가 되는 행동입니다. 또한 상주나 상제에게 악수를 청하거나, 상주가 어리다고 하여 반만을 하시면 안 됩니다.
조문 시 주의사항
1. 상주와 너무 오랫동안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2. 상주에게 악수를 청하지 않습니다.
3. 상주의 나이에 상관없이 반말을 하지 않습니다.
4. 술을 너무 많이 드시지 마시고, 작은 목소리로 이야기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장례식장을 갔을 때 지켜야 할 예절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