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참기름 들기름 보관 방법 (실온 or 내장고)

사용한 참기름을 냉장고에 보관했던 경험이 있지 않나요? 저의 경우 대부분의 양념을 내장고에 보관을 했었는데, 어느 날 냉장고에 보관한 참기름이 산패한 걸 발견했습니다. 참기름을 어떻게 보관해야 하는지 모르는 분이 많을 거라 생각해서, 참기름 보관법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01. 참기름과 들기름

참기름의 경우 통깨를 볶음 후 압착해서 만드며, 들기름의 경우 들깨를 압착해서 만든 기름입니다. 참기름과 들기름의 색과 향에서도 차이가 있는데요, 들기름은 참기름에 비해 좀 더 진한색을 띠고 있고, 참기름은 좀 더 밝은 색을 띠고 있습니다.
 

 
보통 들기름은 볶음 요리를 할 때 많이 먹고, 참기름은 나물을 무칠 때 마지막에 넣어 풍미를 살려주는 역할로 사용합니다. 

 

 

 


02. 참기름과 들기름 보관법

참기름과 들기름의 성분 차이로 인해 보관하는 방법도 다릅니다. 이를 구분하여 보관해야 맛과 향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습니다.

 

   2.1. 참기름

참기름을 참깨를 볶은 후 압착을 해서 만들기 때문에 상온에서 쉽게 상하지 않습니다. 참깨에 들어 있는 항산화물질인 '리그안'이 들어 있기 때문에 쉽게 산패가 되지 않습니다

 

 

참기름을 싱그대와 같이 그늘지고 선선한 상온에 보관하면 최대 2년까지도 맛과 향이 유지가 됩니다. 하지만 참기름을 내장고에 보관을 하게 되면 참기름 속의 침전물이 굳어서 가라앉는 현상이 발생해 참기름의 고소환 맛과 향이 떨어집니다.
 

 

 

 

다만 참기름은 빛과 열에 약하기 때문에 투명한 병에 보관하는 것보다 색깔이 짙은 병에 넣은 뒤 온도 변화가 적고 바람이 통하는 게 보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참기름 보관

실온 보관 (햇빛 차단)
18℃ ~  22

(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 됨)

 
 

   2.2. 들기름

참기름은 산패를 막아주는 '리그안'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실온에 보관해도 되지만, 들기름의 경우 산패를 막아 줄 수 있는 성분이 들어 있지 않기 때문에 내장고에 보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들기름의 경우 개봉 후 한 달 안에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으며, 사용 후에는 뚜껑을 반드시 닫아 산소와의 접촉을 차단해야 합니다. 산소화 접촉을 하게 되면 산패가 됩니다. 
 
들기름 또한 빛과 열에 약하기 때문에 참기름과 동일하게 빛을 차단할 수 있는 색이 짙은 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들기름 보관

내장보관(햇빛 차단)
18℃ ~  22

참기름을 20% 정도 섞으면 보관 기간 연장 가능

 

 

03. 참기름과 들기름 유통기한 (사용 기한)

우리가 제품을 살 때 확인하는 유통 기간의 경우 소비자가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관점에서 정해진 것이 아니라, 상품을 시장에 유통하는 관점에서 정의가 된 기간입니다. 참기름과 들기름은 유통시간인 동일하게 24개월입니다.
 

유통기간

참기름 24개월
들기름 24 개월

 
 
하지만 제품을 구매 후 뚜껑을 개봉한 이후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기간(사용기간)은 유통 기간에 비해 매우 짧습니다. 참기름의 경우 개봉 후 약 3개월 사용할 수 있지만, 들기름은  한 달 정도밖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사용기간

참기름  약 3개월
들기름  약 1개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참기름에서는 항산화 물질이 들어 있어 개봉 후 3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지만, 들기름에는 항산화 물질이 없기 때문에 1개월정도 밖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황산화 물질은 없는 들기름의 경우 공기에 노출이 되면 산화가 바로 일어납니다. 

 

 
이번 글에서는 참기름과 들기름 보관 방법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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